라쿠텐에서 발표한 2016년 키워드 랭킹

라쿠텐에서 2016년 검색이 많이 된 키워드 관련 작성한 것이 있어 정리해 보았다. 1위는 라쿠텐 고향납세이다. 전국의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고향납세'제도이다. 어필하기 위하여 각 지자체에서는 답례의 상품 등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하여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향납세' 관련해서는 따로 좀 더 알아보고 포스트를 하고 싶다. 필자는 지자체 발전, 특히 일본에서의 '마을만들기(街づくり)'에 관심이 많아 영리기업인 라쿠텐과 같은 쇼핑몰에서 이런 기획을 실행하고 있는게 대단하다 생각한다. 2위로는 프리쉬핑이 올라왔다. 같은 제품이더라도 샵에 따라 무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 같은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원데이 아쿠아 모이스트다. 존슨앤존슨이 2015년에 콘텍트렌즈 사용자의 안과검진 관련 조사를 한 결과, 3명에 1명은 일본에서 콘텍트렌즈를 사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안경점에서만 살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면 나같은 콘텍트렌즈 이용자는 너무 편리할 것 같다. 5위는 케논이다. 취침 전에 잠깐의 시간으로도 가능하여, 탈모나 미용을 위한 기계가 랭킹 안에 들어갔다. 일하는 사람이나, 가정주부도 에스테틱을 가지 않고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세치(おせち, 정월이나 명절 등에 쓰는 특별 요리)는 6위로, 새해를 맞이하는 요리를 더 빨리 예약하여 할인이나, 특전, 배송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산물, 중화요리, 양식 등의 여러 요리들이 폭넓게 라쿠텐에 입점되어 있어 키워드 상위에 올랐다. 7위는 계속 매진되고 있는 가열식 담배 시스템인 iQOS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맛은 있었던 반면, 연기나 냄세가 좀 있었지만 이 제품은 크게 개선하였다. 8위는 샤넬이다. 필자는 라쿠텐이 우리나라로 하면 지마켓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지마켓에서 샤넬이 상위에 랭킹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좀 의외였다.(그런데 뒤에 에르메스도 랭킹되어 있어 더욱 놀랐다.) 9위는 랩핑이다. 랩핑(선물포장)이라 하면,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이쁜 포장지나 주머니를 사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설마 포장지만을 배송료를 주고 사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10위는 3위, 4위와 마찬가지로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가 차지했다. 뒤이어 11위부터 20위까지, 그리고 21위부터 30위까지 나열해 보겠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카달로그 선물, 랜덤백(후크부크로(福袋), 여러 가지 물건을 넣고 봉하여 싸게 파는 주머니.), 오세이보(お歳暮, 신세진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 콘텐트렌즈, 원피스, 다이슨, 게, 플레이스테이션4, 수소수, 마누카꿀이다. 21위부터 30위 까지를 보면, 에르메스, 가습기, SK2, 몬스터헌터크로스, 선풍기, 오추겐(お中元, 평소에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선물), 화이트데이, DHC, 아버지날 선물, 공사비 포함 에어콘이다. 필자는 이번 라쿠텐의 키워드 검색 관련 보면서, 2년 반동안 일본에 있었던게 창피할 정도로 오추겐, 오세치 등의 일본의 선물 문화를 잘 몰라 검색해 보았다. 아무리 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기 바뻐서 놓쳤다고 하지만, 명색이 산업관련 공부했던 학생이었는데 더 깊이 일본 관련 이해하려 노력했어야 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일본 산업 트렌드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연결되어 있는 일본 문화를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